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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와이 우먼 킬, 2019> 줄거리 및 리뷰

by 남무_ 2020.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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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집의 각기 다른 시대의 이야기, 세 명의 여자 그리고 3번의 살인.

남편의 내조와 집안일에 모든 열정을 쏟는 현모양처의 표준 베스 앤(지니퍼 굿윈),

두 번의 이혼 경력, 세 번째의 결혼과 화려한 사교계의 중심을 차지한 시몬(루시 리우),

능력 있는 변호사이며 페미니스트로서 다자연애를 즐기는 테일러(커버 하웰-밥티스트) 

 

코미디·범죄, 미국, 2019년, 10편

감독 : 데이빗 그로스먼, 데이비드 워렌, 마크 엡, 루시 리우, 엘리자베스 앨렌 로젠바움

출연 : 지니퍼 굿윈, 루시 리우, 커버 하웰-밥티스트, 알렉산드라 다다리오, 레오 하워드, 샘 재거, 잭 데이븐포트, 레이드 스콧, 사디 칼바노


1963년, 베스 앤은 새롭게 이사 온 집이 참 마음에 들었다. 커다란 저택이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의 집이었으니까. 이사 온 첫날 다소 시끄러운 이웃을 만나게 된다. 그들과 가볍게 차 한 잔을 하는 도중 베스 앤 남편의 직장 위치를 알게 된 그들은 부자연스럽게 자리를 파한다.

우연한 기회로 이웃에게서 자신의 남편 롭이 바람을 피운다는 것을 알게 된 베스 앤은 충격에 휩싸여 도저히 믿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베스 앤은 몰래 롭의 회사 근처로 찾아가게 되고 곧 롭이 한 카페의 아름다운 여성과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

 

1984년, 시몬은 이사 온 집의 인테리어를 마친 후 화려한 파티를 열게 된다. 시몬은 어디 하나 부족한 게 없었다. 아름답게 꾸며놓은 집, 친구, 자신의 마음을 완벽히 알아주는 남편. 하지만 파티 도중 한 편지를 받게 되고 그 안에는 남편 칼이 이름 모를 남성과 키스하는 사진이 담겨 있었다. 자존심만이 가장 우선인 시몬은 이 일이 알려지길 그 무엇보다 두려워했고, 칼을 따로 불러 자신의 딸이 결혼하기까지만 결혼 생활을 유지하되 곧 이혼을 원한다고 말했다.

 

2019년, 테일러는 다자연애주의자로서 남편 일라이가 있는 동시에 서로 합의 하에 애인을 두기로 한다. 테일러는 자신의 연인인 제임스가 위험에 처하자 집으로 데려오게 되었고, 일라이는 집에서 며칠 지내게 하기를 동의했다. 일라이는 한 눈에 제임스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게 되었고 은근히 셋의 관계를 원하게 되었다. 

생각보다 간단히 허락한 제임스에 셋은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게 되었다고 생각했고, 그들은 함께 살기로 한다.

 


1963년, 베스 앤은 이 내연녀를 직접 만나 보기로 한다. 하지만 순한 성격 탓에 베스 앤은 이 여자에게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친구처럼 지내게 된다. 다소 황당한 전개에도 베스 앤은 이 내연녀는 참 착하고 밝은 아가씨이며, 자신이 잘 설득하여 헤어지게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된다. 그렇게 친구가 된 둘, 베스 앤은 자신의 이름을 감추고 이웃의 이름을 빌려 내연녀에게 알려주었다. 내연녀는 베스 앤이 그동안 잊고 지내던 생활을 깨우쳐 준다. 마냥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던 베스 앤이 이 활기찬 생활에 자신마저 생기가 흘러 들어오는 듯했다.

 

1984년, 시몬은 칼에게 지금 당장 집에서 떠나라 말을 하지만 칼은 수면유도제 과다 복용으로 삶을 그만두려 했다. 그러나 시몬은 이런 불쌍한 일은 자신의 삶에 있어선 안된다며 칼의 뺨을 내리치며 구급차를 부른다. 위 세척 후 집으로 돌아온 시몬과 칼, 칼의 편의를 봐주고자 담요를 찾으러 방으로 올라간 시몬. 그곳에서 칼의 수면유도제가 쇼파 쿠션 밑에 고스란히 남아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2019년, 제임스를 받아들인 다음 날 아침, 일라이는 평소와 다른 풍경에 놀라게 된다. 엉망이었던 집은 깔끔하게 변했고, 아침마저 완벽히 준비된 모습에 일라이는 점점 제임스에게 빠져들게 된다.

일라이는 단 한 번의 작품만 소소하게 성공한 작가로서 모든 경제 활동은 테일러에게 미루어 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 열등감을 감싸듯 제임스는 일라이의 작품의 팬이라며 더욱 다가선다.


 

지금껏 포스팅한 영화를 봐도 알겠지만 왓챠 처돌이로서 이번에 포스팅한 와이 우먼 킬 작품은 별 다섯 개를 주어도 아깝지 않을 만한 작품이었다. 1, 2편 정도의 가벼운 줄거리이기에 포스팅으로 느끼기엔 재미가 다소 없을 거라 그것이 가장 아쉬웠다.

세 명의 여자를 주축으로 이루어지는 이 이야기는 영상미 또한 훌륭했다. 같은 공간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장면을 전환하거나 차의 변화로 시대를 표현하는데 그 중 1960년대의 장면은 아기자기한 느낌과 색채가 파스텔톤이라 포근한 느낌을 갖게 했다. 1980년대는 시몬의 성격이 고스란히 나타내듯 화려함이 가득하고 시몬의 의상 또한 눈길이 가는 포인트였다.

또한 이 드라마의 중심 내용 중 하나인 남편의 바람은 고구마에서 사이다를 먹게 할 요인에 불구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매 순간이 눈을 즐겁게 하는 장면이니 제발 이 포스팅을 보신 여러분은 꼭꼭 한 장면도 놓치지 않고 보시길 바란다.

 

줄거리 설명 중 많은 장면이 생략되었으니 꼭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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