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에나1 21.07.17 수원 여기저기 하늘이 가을도 아닌 게 지독히도 높고도 파래서 기분마저 좋아지는 그런 날이었다. 살결이 타내리는 더움에도 불구하고 광합성 겸 1년동안 보지 못했던 친구를 보러 이렇게 오랜만에 나섰다. 수원역에서 만나 친구의 사랑스런 붕붕이를 타고 화홍문 공영 주차장을 이용했다. 미리 검색해둔 '이리' 라는 이탈리아 음식 전문점을 찾았다. 뇨끼 맛집이라는 인스타 글에 또 혹한 건 당연지사였다. 우린 뇨끼 (15,000원), 해산물 아라비아따 (13,900원), 음료 이렇게 시켰는데, 뇨끼는 아주 부드럽고 크림 맛이 좋아서 이것만 먹으러 또 여기 올래라고 물으면 난 당연히 오겠다고 할 거 같다! 해산물 아라비아따는 내 취향이 아니라서... 그저 그럭저럭 먹은 느낌? 전체적으로 음식도 깔끔하고, 공간이 전체적인 화이트 분위기.. 2021. 7.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