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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줄거리 및 리뷰

by 남무_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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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벤자민 바커(조니 뎁)는 아름다운 아내와 갓 태어난 딸과 함께 그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아내를 몰래 흠모하고 있던 마을의 탐욕 그득한 터핀 판사(알락 릭맨).

터핀 판사는 벤자민 바커에게서 아내를 빼앗기 위해 벤자민 바커를 누명으로 몰아세우고 이내 그는 감옥에  갇히고 만다.

그 후 15년 후, 벤자민 바커는 복수를 하기 위해 그의 고향으로 돌아오게 된다. 스위니 토드 라는 이발사의 직업으로 돌아온 벤자민은 그의 아내와 딸의 소식을 알기 위해 수소문을 하다 러빗 부인(헬레나 본햄 카터)을 만나게 된다.

벤자민 바커, 그의 아내와 딸

뮤지컬 범죄 스릴러, 미국, 116분, 2008년

감독 : 팀 버튼

출연 : 조니 뎁(스위니 토드), 헬레나 본햄 카터(러벳 부인), 앨럭 릭먼(터빈 판사), 티모시 스폴(비들 뱀포드), 시챠 바론코헨(아돌프 피렐리), 제인 와이즈너(조안나), 제이미 캠벨 바우어(안소니 홉), 로라 미쉘켈리(거지 여인)

 


출처 : 네이버 영화 포토

스위니 토드는 러벳 부인에게 아내와 딸의 행방을 물어본다. 하지만 그의 아내는 청혼을 거절해 화가 난 터빈 판사에 의해 강간 후 이미 죽임을 당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스위니 토드는 모든 것을 잃은 절망감에 분노했지만 이내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쳐 복수를 하기로 꿈꾼다.

러벳 부인은 1층에서 파이 가게를 하고 있었는데 2층의 공간을 스위니 토드에게 기꺼이 내준다. 물론 그것은 러벳 부인의 오랜 짝사랑의 마음 한켠이었다.

스위니 토드는 광장에서 면도 시연을 보이는 피렐리(라이벌 이발사)를 상대로 대결을 펼친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피렐리를 상대로 그 누구보다 우아하게 일을 끝낸 스위니 토드는 명성을 얻게 된다.

이발소는 명성과 함께 한없이 인기가 높아진다. 하지만 스위니 토드에게 그것은 살인을 하기 위한 발단에 불과했다. 면도를 하다가 살해된 남성들은 러벳 부인의 파이 가게에 인육으로 쓰이게 되고, 그 파이는 맛이 좋다고 소문이 퍼져 그 가치를 올리게 된다.

사람들은 그저 고기파이를 싼 가격에 먹을 수 있음에 행복해하고, 그에 따라 사라진 남성들도 점점 많아져 간다.

한편, 터빈 판사는 스위니 토드의 딸 조안나를 후견인 자격으로 키우고 있었는데 조안나의 외모는 그의 어머니를 닮아 그 누구보다 아름다웠고, 판사는 그녀를 자신의 아내로 만들기로 정했기에 그녀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한다.

 


 

 

터빈 판사는 마을에서 면도로 유명한 스위니 토드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고, 조안나에게 잘 보이기 위해선 외모를 가꾸어야 한다는 생각에 스위니 토드의 이발소를 방문하게 된다.

스위니 토드는 한눈에 그를 알아보게 된다. 삶의 목표, 고대하던 일을 위해 그의 마음이 점점 부풀어 오른다. 터빈 판사는 자신이 조안나에게 청혼을 하기 위해 이렇게 꾸며 본다며 스위니 토드에게 가볍게 말을 건넸지만 그의 눈동자는 한없이 붉게 타올랐다.

결국 그 또한 다른 남성들처럼 면도칼에 의해 목이 잘리고 만다. 뿜어지는 붉은 액체가 스위니 토드의 손과 옷에 한가득 뿌려지고 이내 터빈 판사의 싸늘한 몸은 지하실로 떨어지게 된다.

 


유혈이 낭자한 뮤지컬 영화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나 많을 줄이야... 초반부터 피가 터지는 부분은 당연했고, 그 이후 줄줄이 죽어가는 사람들 마다 피가 없는 부분이 없을 정도랄까?

전체적으로 팀 버튼 영화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무채색 톤의 영화는 초반부부터 우울감을 더하는 미장센이 자극적이다.

이 영화 내용 중 러빗 부인의 짝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 두 부분 존재하는데 그 중 첫번째로 러빗 부인과 스위니 토드와의 해피엔딩을 상상하는 씬은 무채색 영화 중 홀로 컬러로 존재하는 것만 같았다.

기존과 분위기가 정반대로 바뀌어선 꽃이 가득한 정원을 한가운데에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을 만들어낸다.

 

하지만 스위니 토드가 행한 복수는 살짝 싱거운 느낌이 들어 아쉬움을 남겼다. 기존의 살해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판사를 살해하는 모습에 그토록 염원하던 일이 저렇게 가볍게 끝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마저 들었다.

그리고 처절한 그의 삶을 더욱 격하게 만들어 주기 위해선 마지막 히든으로 등장하는 인물을 그 스스로 살해하는 방법 또한 존재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tmi이지만 해리포터의 덕후로서 생각보다 많은 해리포터 출연자들의 등장에 찾아보는 소소한 재미 또한 존재했다.

 

줄거리 설명 중 많은 장면이 생략되었으니 꼭꼭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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